트럼프 “英 총리실서 초청”vs. 캐머런 “트럼프 초대한 적 없다”

입력 2016-05-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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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왼쪽)가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영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총리실은 이를 부인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왼쪽)가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자신의 영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총리실은 이를 부인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공화당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자신을 영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총리실은 초청 사실을 부인했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께 그들이 런던 다우닝10가(영국 총리실)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을 받았다”면서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데이비드 캐머런과 잘 지낼 것이다”면서 “그는 좋은 남성(Nice guy)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총리실은 트럼프 영국 초청 사실을 부인했다.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의 영국 방문 시 총리를 만나는 것은 오랜 관행이었다”면서 “아직 양당 모두 최종 후보가 지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영국 방문과 관련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6일 방송된 영국 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캐머런 총리와 관계에 대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에 있지는 않을 것처럼 보인다”며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희망하지만 그가 문제를 기꺼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무슬림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지난해 12월 캐머런 총리가 “분열적이고 어리석으며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었다. 캐머런 총리는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힘든 경선 과정을 거친 데 대해 “존경한다”면서도 무슬림 입국 금지에 대해 자신이 한 비판의 요지는 그대로라며 발언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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