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에 울고 웃는 게임株, 하반기 신규 게임 진검승부

입력 2016-05-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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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ㆍ게임빌ㆍ엔씨소프트...1Q 어닝서프라이즈 잇는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컴투스, 게임빌,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하반기 대거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신규 라인업을 준비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하반기 ‘프로젝트R’, ‘이노티아’, ‘아이기스’ 등 RPG 신작과 전략 게임인 ‘소울즈’, 스포츠 장르인 ‘홈런배틀’, ‘9이닝스3D’, ’프로젝트G2’, ’댄스빌’, ‘아트디텍티브’ 등을 선보인다. 연내 10여 종의 신작 출시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4분기에는 3~4종의 RPG 게임 출시가 집중될 예정이다.

이에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2분기 역시 영업이익 56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액은 1366억원, 순이익은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27.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게임빌도 2분기 이후 8개의 신규 게임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 자체개발 신작이자 현재 소프트런칭 중인 ‘나인하츠’와 PC 온라인게임 IP 기반의 신작 ‘데빌리언’ 모바일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크다. 여기에 3, 4분기 출시를 앞둔 ‘마스커레이드’, ‘킹덤오브워’, ‘ACE’, ‘애프터펄스’ 안드로이드가 기대작으로 꼽힌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신작 없이도 실적이 괜찮았다”며 “출시 2년차를 맞은 ‘별이되어라’가 업데이트만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나인하츠’, ‘데빌리언’ 등 큰 게임으로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내부적으로 기대치가 높다”고 말했다.

게임빌 역시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했다. 매출액은 408억원으로 1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125% 성장했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빌은 2분기 매출액 44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2300%, 순이익은 105억으로 98.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공격적인 신규 모바일ㆍ온라인 게임 출시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엔씨소프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까지 ‘리니지RK’, ‘리니지2’ 등의 모바일 게임과 ‘MxM’ 등의 온라인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외에서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헌터스어드벤처’ 퍼블리싱, ‘리니지M’, ‘아이온레기온스’, ‘리니지이터널’ Global 등도 전략적으로 준비된 신규 게임들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규 게임 라인업은 상장 게임기업 중 양적, 질적 측면에서 가장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 1분기 북미ㆍ유럽에서 대대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한 바가 있고 2분기 이후 다수의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신규 서비스들의 흥행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실적변동성에 대한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며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비용 효율성이 제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추정을 가정하더라도 하반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08억원으로 2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62억원으로 86% 성장했다.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6억원, 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8%, 17.5% 성장하고, 당기순이익은 684억원으로 18.1%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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