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겨주는 로봇 탄생! 파나소닉의 '헤어케어 로봇'

입력 2016-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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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전자제품 전문기업 파나소닉이 머리를 감겨주는 로봇 '헤어케어 로봇(Haircare Robot)'을 출시해 화제다. 현재 파나소닉은 이 로봇을 일본 오사카 나시노미야에 있는 한 미용실에 설치해 시험 운영 중이다.

헤어케어 로봇은 접이식 의자, 세면대, 총 32개의 로봇 손가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로봇 손가락은 24개가 두피에 마찰을 가하고, 8개는 목 뒤에서 지압한다.

과연 로봇이 인간보다 머리를 더 잘 감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러나 파나소닉은 헤어케어 로봇의 성능이 사람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사용자가 의자에 누우면 머리 형태와 크기에 맞게 로봇 팔이 움직이며 물과 샴푸를 부어주고 로봇 팔에 달린 손가락 24개가 자유자재로 움직여 머리를 감겨준다.

또한 머리가 다 감기고 나면 로봇은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고, 다시 총 32개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움직여 두피 마사지도 제공한다.

현재 파나소닉은 신에너지 산업기술개발 종합기구(NEDO, 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노약자 및 장애인을 돕는 로봇을 실제로 개발하기 위한 안전 기술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오고 있다.

파나소닉의 헤어케어 로봇은 이러한 노력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이 로봇이 많은 간병인들의 손이 되어 더 많은 노약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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