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LG, 올해 실적 전망 '맑음'…“주력 계열사+비상장 계열사 실적 개선”

입력 2016-05-17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그룹의 지주사 LG가 주력계열사인 LG화학과 LG전자 등의 실적개선뿐 아니라 비 상장 계열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는 1분기 매출 2조3523억원, 영업익 32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21%, 64.67% 상승한 수치다.

지배순익은 전년보다 74.8% 상승한 2941억원으로 1분기 증권가에서 내놓은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이다.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LG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910억원, 영업이익 1조1623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8.6% 늘어나는 것이다.

LG는 3월 31일 기준으로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를 포함해 총 15개의 국내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영업수익은 자회사 및 기타 투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상표권 사용수익, 임대수익 등으로 구성돼 있다.

LG는 자체 사업이 없고 지주회사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점, 비상장 3사 또한 동반 실적 부진을 나타내 지주 회사 중 가장 높은 지분가치 할인율이 형성됐었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 연간 관점에서 화학·전자·생활건강 등 3사의 동반 순익 증가가 예상돼 LG의 증익 가시성은 충분히 높은 상황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과 올레드TV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1분기 영업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 2분기도 스마트폰 G5의 판매에 따라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장 3사 모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진단도 나왔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상장 주요 3사 합산(LG CNS·서브원·LG실트론 등) 영업익 역시 495.1% 증가한 242억원이 예상되는데, 실트론의 영업손실 기조 탈피가 증익의 핵심요인”이라며 “상장사 배당 유입 증가와 비상장 3사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지주회사의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219,000
    • +2.69%
    • 이더리움
    • 5,256,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3.07%
    • 리플
    • 732
    • +1.1%
    • 솔라나
    • 240,100
    • +4.66%
    • 에이다
    • 638
    • +0.95%
    • 이오스
    • 1,123
    • +2%
    • 트론
    • 158
    • +0.64%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3.92%
    • 체인링크
    • 24,700
    • +1.11%
    • 샌드박스
    • 641
    • +2.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