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야후 핵심자산 인수전 훈수…“인수 추진 그룹 중 한 곳 지지”

입력 2016-05-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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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주총에 참석한 모습. 사진=신화뉴시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주총에 참석한 모습. 사진=신화뉴시스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야후의 핵심자산 인수전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버핏 회장이 야후의 인터넷 사업 인수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중 한 곳을 지지하고 있다고 여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모기지업체인 퀵큰론 창업자 댄 길버트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야후가 추진 중인 자산 매각의 2차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이 컨소시엄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후는 경영난으로 핵심 인터넷 부문 자산을 매물로 내놨다. 여기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사모펀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참여를 타진하는 한편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존과 AT&T은 이미 출사표를 낸 상태다.

그동안 버핏은 "모르는 건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게 지론이었다. 인터넷 관련 투자를 꺼린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야후 핵심 사업 인수전에 간접 참여함으로써 그의 투자 지론도 큰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버크셔는 올해 전세계에서 4만명 규모의 주주가 모이는 연례 주주 총회를 인터넷으로 중계했다. 그 중계를 맡은 게 야후다. 버핏은 주주 서한에서 주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21 세기에 발을 내딛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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