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아교사 취업, 기혼여성에게 장점 많아

입력 2016-05-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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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 대학에 입학하고 취업을 위해 경험을 쌓는다. 경험을 쌓아 취업해도 30대 여성들 가운데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는, 소위말해 '경단녀(경력단절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6년 5월 발표한 '최근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 정체 원인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35~39세 여성 중 2015년 비경제활동상태에 있으면서 취업 경험이 있는 여성이 78만 5천명으로 집계되었다. 즉 30대 후반 여성 10명 가운데 9명 가량이 취업 경력이 있는 '경단녀'인 상황이다.

경력단절을 겪고 난 여성들의 경우 취업이 더욱 쉽지 않다. 경단녀들은 자녀를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양육하기 위해 취업이민에서 답을 찾기도 한다.

최근 캐나다 유아교사로 취업에 성공한 김수연(34) 씨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 씨는 어린 두 딸을 남편에게 맡겨두고 캐나다 행을 선택했을 때만해도 고민이 많았지만 학점은행제를 통해 필요한 교과목을 이수하고 한국에서 캐나다 유아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캐나다에 입국해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하고 취업비자를 받기까지는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취업 이후 두 딸을 캐나다로 데려와 동반비자를 신청했고, 자신의 취업비자 덕분에 아이들은 무상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한국에 있던 남편 역시 오픈취업비자를 발급 받아 캐나다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김수연 씨는 "과도한 학업경쟁에서 해방되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남편마저 취업이 해결되어 가계부 상황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캐나다 유아교사 취업이민 전문 에이전시 ㈜한국국제교류원의 제윤희 과장은 "김 씨의 경우 캐나다 유아교사는 캐나다 영주권 취득에 부합하는 직군 중 Skilled Type B군에 해당하기 때문에 남편과 아이들까지 영주권 취득이 가능했다"며 "자녀 무상교육과 100% 의료보험혜택, 천혜의 자연환경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여유롭게 느껴지는 사회구조를 보이는 캐나다는 온 가족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에 좋은 국가"라고 전했다.

이어서 "캐나다 취업 및 이민이라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고 어려운 결정이므로 반드시 전문기관을 통해서 진행을 해야 하며 전문가에게 상담 및 정확한 정보를 받아보기를 권한다"며 "외교통상부 인허가 등록이 되어있고 보증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는 법인회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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