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전기차 타고 제주도 달려보세요

입력 2016-05-11 10:46 수정 2016-05-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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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신이 내려 준 선물이다.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천혜의 자연인 보물섬이다.

제주는 이런 자연을 길이 간직하고자 ‘탄소 없는 섬’을 목표로 2030년까지 차량 37만7000여대를 모두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뛰고 있다. 이른바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제주는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지금까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인구는 적지만, 전기차 보유 대수가 2368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공공용 급속충전기 49대, 완속충전기 192대가 보급됐고, 민간사업자도 급속충전기 38대, 완속충전기 92대를 보유하는 등 인프라 구축도 탄력을 받고 있다.

유수의 렌터카 회사들은 전기차 렌털 사업을 진행한 지 이미 오래다. 이들이 운영하는 전기차의 가동률은 70~80%에 달한다. 가솔린이나 디젤 등 일반 렌터카 가동률이 50% 정도인 것과 비교해 보면 전기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제주는 올해도 전기차 700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력의 경우도 현재 9.4% 정도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는 것을 2020년까지 50%, 2030년까지 완전 청정에너지 전력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5~2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탄소 없는 섬 제주 2030’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 J B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참석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미래 전략에 관해 특별대담을 나눈다.

전기차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던 분들. 이번 기회에 제주를 방문해 포럼도 엿보고 전기차를 통해 천혜의 자연을 만끽해보길 적극 권한다. 전기차는 우리 생활과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실감케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전국 모든 도로를 전기차가 장악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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