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여행 불편해.. 가깝고 저렴한 국내로 눈 돌려

입력 2016-05-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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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51세)는 해외 골프여행이라면 골치가 아프다. 지인들과 가까운 중국 골프여행을 즐기곤 하는데, 매번 빠듯한 일정 탓에 잠도 부족하고, 잦은 비행기 연착에 무작정 기다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오후께나 돼야 골프장에 도착했지만, 이번엔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김 씨의 일화는 해외골프를 자주 다녀온 골퍼라면 한 번쯤 겪어 보았을 이야기다. 그동안 해외골프는 저렴한 그린피와 현지 관광까지 덤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짐을 꾸리고 푸는 일도 번거롭고 힘들다. 게다가 국내 그린피가 지난 10년 새 반값으로 뚝 떨어져, 해외 골프여행 못지않은 라운드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국내 골프 여행지를 찾는 골퍼들이 다시 많아지고 있다.

충북 자연치유도시 제천에 위치한 힐데스하임CC(27홀)는 골퍼들이 반길만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주중 그린피 5만원과 2인 플레이, 36홀이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는 1박 2일 또는 2박 3일 골프여행을 원하는 골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편도 편리하다. 제천 시청과 불과 1km 이내에 위치한 도심골프장으로 중앙고속도로 제천IC에서 3분(3㎞), 제천시청에서 1분(0.5km) 거리이다. 오는 11월 개통되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하면 강남에서 1시간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라운딩 후 인근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천은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 월악산, 금수산, 치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운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2012년 기차 타고 가보고 싶은 곳 20선, 2013년 사진 찍기 좋은 명소,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될 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건강 도시’이자 ‘국제슬로시티’인 제천시는 한방자연치유센터를 보유한 한방웰빙약초특구로 명실상부한 한방도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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