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기업-금호터미널 합병…박삼구 회장의 ‘일석이조’

입력 2016-05-09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타이어 재인수 나설듯…금호그룹 재건의 ‘마지막 단추’ 채울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포석을 뒀다.’

지난 4일 금호기업과 금호타이어의 합병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시장에서는 박 회장이 이번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지배력을 공고하게 한 동시에, 금호그룹 재건의 ‘마지막 단추’인 금호타이어 재인수에 나서기 위한 자금여력을 마련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 재편 작업을 잇달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기업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금호기업이 금호터미널과 합병을 한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일찍이 두 회사의 합병을 예상한 바 있다. 애초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만들어진 금호기업은 자체사업이 없는 특수목적법인(SPC)이어서 자금사정이 취약했다. 금호터미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633억원의 보유현금과 건물·토지 등 알짜자산을 4434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매년 영업이익도 100억원 이상씩 남는다. 박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71.6%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기업이 금호산업을 합병하게 되면서 지배구조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계열사 재편을 마친 박 회장의 다음 행보는 금호타이어 재인수가 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금호그룹의 재건을 꿈꾸는 박 회장에게 금호타이어는 ‘마지막 단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합병은 금호터미널 인수를 위한 ‘실탄마련’ 성격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금호그룹의 핵심사업체였던 금호타이어는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지난 2014년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현재까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최대주주로 있다.

다만 이번 합병만으로는 박 회장의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주식 42.1%를 고려할 때 1조원을 호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 회장이 작년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NH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3500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갚아야 한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대표이사
    정일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3.11] 주주총회소집결의
    [2026.03.11] 주주총회소집공고

  • 대표이사
    송보영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3.10] 감사보고서제출
    [2026.02.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조완석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05] 현금ㆍ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
    [2026.03.05] 현금ㆍ현물배당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거래대금 폭증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배당까지…날개 단 증권주
  • "유가 오르면 미국 큰 돈 번다" 100달러 뚫은 브렌트유란?
  • ‘내일은 늦다’, 즉시배송 시대로⋯6조 퀵커머스 시장 ‘무한 경쟁’[달아오른 K퀵커머스戰]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GLP-1 이후 승부처는 ‘아밀린’…비만 치료제 판도 바뀔까[비만치료제 진검승부③]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13: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162,000
    • +2.07%
    • 이더리움
    • 3,090,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2.78%
    • 리플
    • 2,056
    • +1.78%
    • 솔라나
    • 130,600
    • +4.48%
    • 에이다
    • 397
    • +3.93%
    • 트론
    • 424
    • -0.47%
    • 스텔라루멘
    • 237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00
    • +0.65%
    • 체인링크
    • 13,550
    • +3.99%
    • 샌드박스
    • 123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