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야 라인 태국법인장 “메신저 이상의 역할 할 것”

입력 2016-05-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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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 바노미옹 라인 태국법인장. (방콕(태국)=조성준 기자 tiatio@)
▲아리야 바노미옹 라인 태국법인장. (방콕(태국)=조성준 기자 tiatio@)

“태국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메신저 역할 이상을 하겠다.”

아리야 바노미옹 라인 태국법인장이 라인의 현지화를 통해 태국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3일 태국 방콕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미래 전략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리야 법인장은 “태국은 모바일 퍼스트 국가로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85%가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며 “쉽게 말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라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리야 법인장은 2011년부터 구글 태국지사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11월 라인에 합류했다. 라인은 태국에서 게임과 라인숍 등 이커머스와 라인TV·라인뮤직 등의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스티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라인에 따르면 현재 라인 사용자는 3300만명이지만 조만간 4G 주파수 경매가 시작돼 내년에는 5000만명까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 ‘라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리야 법인장은 태국에서의 라인 성공 비결로 현지화를 꼽았다. 다른 회사들은 다국적 기업인 반면 라인은 회사 문화 자체가 태국에 맞춰져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인은 일본에서는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를, 태국에서는 아리야 법인장을 선임하는 등 현지인을 수장으로 내세우며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리야 법인장은 “다양하고 많은 자유를 직원들에게 줌으로써 현지 국가 마켓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능력과 기술만 있으면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라인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새로운 서비스인 ‘라인맨’을 출시했다. 라인맨은 택배와 음식, 생활용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현재 10만여개에 달하는 레스토랑이 등록돼 있는 상태다. 특히 음식같은 경우 거리음식을 선호하는 태국 현지 특성 상 다양한 발전단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라인맨은 베타서비스 중이지만 2~3번째 단계를 거듭할수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책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태국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로 역수출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이미 4개 가량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의 규모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아리야 법인장은 “현재 교통과 뉴스 등 세부적인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며 “태국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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