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11.2%↓…한달만에 다시 두자릿수 감소세

입력 2016-05-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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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악재에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석유제품ㆍ석유화학ㆍ평판DPㆍ반도체 등 줄어

지난 3월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대로 낙폭을 줄이며 기지개를 켰던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역대 최장 감소 기록인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410억 4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 1월 6년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인 -18.9%를 기록한 뒤, 2월 -12.2%로 석달 연속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다 3월 -8.1%로 넉달만에 한자릿수 감소율을 회복했지만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간 수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도 16개월로 늘어나게 됐다. 이전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의 13개월이다.

4월 수출이 다시 고꾸라진 것은 세계 경기부진에 저유가, 단가하락 등 부정적 여건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1.5일 주는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업일수 1.5일 감소는 총 수출을 6.2%포인트 끌어내렸고 석유제품ㆍ석유화학ㆍ반도체ㆍ평판디스펠리이 등 단가하락 품목 부진은 전체 수출의 4.5%포인트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산업부는 조업일수 변화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은 1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해 11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선박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그 외 주력품목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ASEAN)과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ㆍ미국ㆍ유럽 등 그밖의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4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줄어든 322억 500만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수출ㆍ수입액은 작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88억 4100만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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