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연비조작 차종 ‘형식지정 취소’ 검토

입력 2016-04-30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정부가 연비조작 파문을 일으킨 미쓰비시 자동차의 경차 4종에 대해 생산 및 판매에 필요한 국가인증인 ‘형식지정’ 취소를 검토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형식지정 취소 검토 대상은 앞서 미쓰비시가 연비조작을 시인했던 ‘ek왜건’와‘ek스페이스’는 물론 닛산 자동차 위탁생산 모델인 ‘데이즈’‘데이즈 룩스’등 총 4종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내달 2일부터 이들 4개 차종의 연비와 배기가스 성능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형식지정 취소 처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성은 또 연비조작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불시 성능시험 도입 등 방법의 재검토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신차를 생산할 때 정부로부터 해당 신차에 대한 안전기준 심사를 받아야 하며 일본 당국은 심사 뒤 해당 차종 전체의 품질을 인증하는 형식지정을 내린다.

이번 조치는 극히 이례적인 조치라는 평가다. 형식지정이 취소되면 생산된 차량은 한 대 한 대씩 차량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량 생산 및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미쓰비시는 이미 해당 4개 차종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일본정부는 미쓰비시의 연비 조작이 악질적이며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판단한 만큼 강한 처벌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12,000
    • +0.06%
    • 이더리움
    • 4,272,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802,500
    • -2.01%
    • 리플
    • 2,806
    • -1.37%
    • 솔라나
    • 185,100
    • -2.89%
    • 에이다
    • 545
    • -4.22%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1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00
    • -4.38%
    • 체인링크
    • 18,350
    • -2.86%
    • 샌드박스
    • 171
    • -4.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