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한-우즈벡 경제협력 강화…‘新 실크로드’ 열어야”

입력 2016-04-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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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즈벡과 4가지 부문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해 ‘新 실크로드’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28일 한국거래소,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투자무역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우즈베키스탄 투자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향후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축사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부총리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동반자인 우즈벡과 한국이 ‘新(New) 실크로드’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교통ㆍ물류 분야 △에너지ㆍ자원 분야의 협력 강화 △혁신ㆍ창의적 파트너십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우즈벡 우량의 국영기업들이 한국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이들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즈베키스탄은 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8% 수준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발전 5개년계획(2015~2019년)에 따라 석유화학, 가스, 전자, 제약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생산시설을 대대적으로 현대화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유라시아 대륙의 심장부인 우즈베키스탄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물류를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총 2400km의 도로 확장 등 향후 진행될 교통 현대화 프로젝트에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ㆍ자원 분야 협력도 강조한 유 부총리는 “양국의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와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파트너십을 고려하면, 에너지ㆍ자원 개발은 양국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지난해 발표한 개발협력 4대 구상 아래 신흥국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섬유, 농식품 같은 전통적 산업에 ICT와 과학기술을 융합하고 창조적 산업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新실크로드가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의 흔들리지 않는 신뢰가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평화로운 공동체로 견인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양국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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