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美 국립 암센터와 C형간염 DNA백신 글로벌 임상개발 착수

입력 2016-04-28 08:44 수정 2016-04-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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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관계사인 이노비오는 미국 국립 암센터(NCI)와 함께 C형간염 DNA백신의 글로벌 임상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는 공동으로 C형간염 DNA백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연구는 진원생명과학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한국에서의 1상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반영해 확장한 글로벌 임상연구다. 치료경험이 없는 신규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 DNA백신의 안전성과 혈중 C형간염(HCV) 바이러스 제거 효능을 평가하는 용량증량 1상임상연구다. 또 면역증강제로 한국임상에서의 IL-28B 대신 IL-12를 이용하여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연구에 필요한 연구비는 전액 미국 국립암센터에서 지원하기로 했으며 미국 감염병 전문 임상센터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및 미국 유수의 임상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한국 임상에서는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1상임상을 종료해 이미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있다.

임상연구의 임상시험책임자이자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의대 교수인 제프리 쟈콥슨 교수는 “수개월간 복용해야 하는 고가의 C형간염치료제 대신 저렴하고 간편한 대체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C형간염 DNA백신은 환자 투여 편의성이 좋고, 면역반응이 장기간 유지돼 완치환자의 재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한국 임상과 달리, 신규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보다 우수한 면역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한국에서 C형간염 완치자 및 의료계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용 C형간염 DNA백신의 2상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C형간염 DNA백신이 제품화될 경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판권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에 필요한 임상용 백신의 공급은 물론 향후 상업적 생산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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