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佛畵, 뉴욕 경매서 20억에 낙찰… 韓 고미술 회화 중 최고가

입력 2016-04-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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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국 고미술 경매에서 180만5000달러(약 20억5000만원)에 낙찰된 ‘설법도’.   사진출처 美 크리스티 홈페이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국 고미술 경매에서 180만5000달러(약 20억5000만원)에 낙찰된 ‘설법도’. 사진출처 美 크리스티 홈페이지
한국의 고미술품인 ‘조선 불화’가 미국 경매에서 약 20억원에 낙찰됐다.

20일 관련 업계와 경매법인 크리스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국 고미술 경매에 출품된 불화가 180만5000달러(약 2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낙찰은 해외 경매에서 거래된 한국 고미술 회화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거래됐다.

애초 이 작품의 예상 낙찰가격은 4만∼6만 달러였다. 그러나 경매 시작과 함께 치열한 경합이 이뤄져 경매 시작 호가의 45배에 낙찰됐다. 한국 고미술 회화의 해외 경매는 규모가 작고 저평가된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낙찰은 적잖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金)을 개어 만든 안료로 정교하게 석가모니 부처와 그의 제자들을 그린 ‘설법도’ 형식의 이 불화는 조선의 16세기 불교미술을 상징하는 것으로 1560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 거래된 한국 고미술품의 최고가는 ‘철화백자운룡문 항아리’로, 199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41만7500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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