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 "수출 성장기여도 0.1%포인트로 조정"

입력 2016-04-19 16:41 수정 2016-04-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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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19일 '2016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내놓은 3.0%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0%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역시 1.4%에서 1.2%로 낮아졌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960억 달러, 내년 800억 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취업자수는 올 33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2017년엔 3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는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 정부의 소비대책 등에 힘입어 연초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한 증가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가계의 예비적 저축성향 증대,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등 구조적 소비 제약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서영경 부총재보, 장민 조사국장의 일문일답이다.

- 1월 전망에 비해서 하향 조정됐는데, 수출이 1월보다 더 줄어들었다. 성장 기여도의 변화는. 주요인은.

△ 수출이 1월보다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안좋아 조정이 됐다. 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다.

- 1월 전망과 비교했을 때 설비투자가 연간으로 보면 3.8%에서 0.9%로 줄었다. 설비투자 부문이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 설비투자가 많이 떨어졌다. 2015년 5.3% 상승한 것과 비교해서도 떨어졌다. 1·2월 실적이 안좋았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수출이 부진했다. 2월에 발표되는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을 보면 그러한 요인을 반영해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철강, 화학, 조선이 크게 떨어졌다. 다만, 하반기 이후엔 수출이 회복되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아질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해외생산 기지 이전 등 구조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설비투자는 작년과 그전과 비교했을 때 떨어질 것으로 본다.

- GDP갭률을 보면 2017년 마이너스폭이 -0.6%로 확대될 것으로 본 것 같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대체적인 기대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로 갈 것이란 가능성도 보고 있는 것인데 이에 대한 분석은.

△ GDP갭률이 낮아진 것은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가 크다.

- 소비자물가 지수 관련해 통방문구상의 변화에 대한 의미는.

△ 소비자물가지수 통방문구상 변화는 작년 1월에 전망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소비자물가가 현재) 물가목표 2.0%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기 때문에 큰 흐름을 보여줘야 한다는 측면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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