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취임후 지지율 최저.. 역대 대통령 살펴보니

입력 2016-04-19 12: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총선 이후에 역대 최저인 31.5%를 기록하면서 ‘레임덕’(권력누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 역시 임기말로 향할수록 이 같은 현상을 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남녀 유권자 101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휴대전화 62% 유선전화 38%, 표본오차 95%±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8.1% 포인트 하락한 31.5%를 기록했다.

그간 역대 대통령들은 5년 동안의 국정운영동안 박 대통령과 같은 기간인 4년차 2분기에 접어드는 때에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들은 보통 집권 3년차 후반부터 4년차인 집권 후반기와 말기 레임덕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당시 7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는 4년차 1분기까지 43%의 지지율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물가대란 등 경제악화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 과학벨트 분산배치 논란 등 지역갈등이 겹치면서 2분기에 39%로 4%포인트 하락했다.

16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60%의 지지율로 시작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4년차 2분기 당시 20%까지 하락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집권한 이후 1년차 하반기부터 29%로 하락하는 등 줄곧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71%의 지지율로 시작했지만 4년차 2분기에는 29%로 떨어졌다. 김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했지만 2000년 ‘정현준 게이트’와 ‘진승현 게이트’ 등 권력형 비리사건을 겪으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71%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41%로 하락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힘을 잃었으며 1996년 ‘노동법 날치기’ 파동과 아들인 ‘김현철 게이트’로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3,000
    • -1.44%
    • 이더리움
    • 4,549,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889,000
    • +3.92%
    • 리플
    • 3,041
    • -1.3%
    • 솔라나
    • 199,400
    • -2.49%
    • 에이다
    • 621
    • -3.27%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60
    • +0.42%
    • 체인링크
    • 20,550
    • -1.91%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