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美 에너지부 부장관과 면담…신기후 체제 대응 모색

입력 2016-04-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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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을 만나 신기후변화 체제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정책과 원자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최근 열린 한ㆍ미 원자력협정 고위급 위원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에너지 정책과 국방ㆍ외교 정책의 가교 역할을 하는 미국 정부 핵심인사로 평가된다.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신기후체제 이행을 위해 각국이 자발적으로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INDC)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주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계획(2030년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을 이행하기 위해 국내 여건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비화석연료(신재생+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 장관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셔우드-랜달 부장관은 ‘친환경차 등 클린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오는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7)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장관은 한국도 미국의 클린에너지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기후변화를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구체적인 성과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주 장관은 주 장관은 자동차, 배터리, 금융, 통신 등 다른 업종 간 합종연횡식으로 솔루션을 모색하는 ‘클린에너지 융합 얼라이언스’에 미국 측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셔우드 랜달 부장관은 관련 논의를 추후에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말 20개국 정상과 함께 앞으로 5년간 클린에너지 부문의 공공 연구개발(R&D) 투자 예산을 2배 가량 늘리기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하고 자국 내 준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원자력협력 고위급위원회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서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용후핵연료 수송, 저장, 처분 분야와 원전해체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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