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성적 조작' 응시생 2011년 수능 휴대폰 정답 확인 고득점 드러나

입력 2016-04-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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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성적을 조작한 7급 공무원 시험 응시생 송 모씨(26)가 교육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송씨는 2011학년도 대입수능에서 의사를 속여 발급받은 약시 진단서를 제출하고 특별관리대상자(저시력자)로서 과목당 1.5배 연장된 시험시간을 부여받았다.

송씨는 또 2011학년도 당시 일반수험생 시험 종료 후 답안이 인터넷에 공표됐던 점을 악용해, 시험 중 화장실 휴지통에 숨겨둔 휴대폰으로 답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득점을 획득했다.

교육부는 부정행위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종료한 이후 문제지와 정답을 공표하도록 2012학년도부터 제도를 개선해, 동일 방식의 부정행위는 이미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특별관리대상자 인정 절차를 강화하고,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부정행위 가능성을 점검해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장애 유형별로 허위 진단서 발급 방지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대 교수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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