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 약세·지표 호조에 상승…닛케이 0.5%↑

입력 2016-04-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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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5821.52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1.18% 뛴 1287.69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강세를 이어가던 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약세로 돌아서면서 그간 고조됐던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이 영향으로 수출주가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48% 오른 108.73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08엔대가 무너지는 등 엔화 초강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최근 급변하는 환율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필요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외환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치카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 선임 전략가는 “앞으로 투자자들이 엔화(강세) 움직임이 얼마나 장기간 이어질지에 근거해 주식을 거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 재매입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날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야마다 수스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전략가는 올해 엔화가치가 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달러·엔 환율이 105엔대로 떨어져야 정책 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지표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2월 경상흑자가 2조4349억 엔(약 2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또한 수치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조323억 엔 흑자는 물론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특징 종목으로 세븐앤아이홀딩스가 3.70% 뛰었다. 경영 세습을 시도했던 스즈키 도시후미 회장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기로 발표한 영향이다. 야후재팬도 6.37% 급등했다.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가 다음 주 야후 핵심 사업인 웹 사업 인수를 제안할 예정이며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자 야후 일본법인인 야후재팬 출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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