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신임 점장에 ‘롯데 OB’ 김성겸씨 발탁…면세인력 엑소더스 조짐

입력 2016-04-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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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랜드 오픈을 앞둔 신세계면세점 본점(서울 회현동) 신임 점장에 ‘롯데 OB’ 출신이 전격 발탁되는 등 면세업계 인력 엑소더스가 본격화할 조짐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 면세사업본부 출신의 김성겸 씨가 신세계면세점 본점 점장으로 내정됐다. 2014년 퇴사한 그는 약 30여년 경력의 ‘롯데맨’으로, 롯데면세점 소공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점장 등을 거쳤다.

면세업계 인력 이동은 지난 3월 초 부산에서도 펼쳐졌다. 최근 신세계 센텀시티몰로 확장 이전한 부산 신세계면세점 신임 점장에 약 15년 롯데 근무 경력의 롯데면세점 부산점 점장 출신인 주동국 씨가 전격 발탁됐다. 부산에서 경쟁사인 롯데와 신세계면세점 간 책임자급 이상 인사 이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면세업은 백화점 등 여타 유통업과 달리 MD 역량 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전문성을 요하고, 정부 특허 사업이라는 점에서 인력 풀이 제한적이었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신규 면세점들의 오픈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현장 업력을 쌓은 책임자급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총선 이후인 4월 말 정부가 면세점 특허 추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리딩 컴퍼니 위주의 틀이 깨지고 인력 판도가 크게 뒤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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