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시세차익 거둔 넥슨은?… 김정주 회장, 서울대 86학번 동창

입력 2016-04-04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경준 법무부 검사장이 넥슨 비상장 주식투자를 통해 약 38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기면서 넥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진 검사장이 김정주 NXC 회장과 친분을 이용해 넥슨의 주식을 사들인 뒤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진 검사장은 서울대 법학과 86학번으로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인 김정주 회장과 동기다. 이들은 대학생활 당시에는 친분이 없었다가 졸업 후 사회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넥슨 관계자는 "김정주 회장과 진경준 검사장의 친분은 개인적인 사안인 만큼 확인할 수 가 없다"고 해명했다.

넥슨은 김정주 NXC 회장이 설립한 국내 대표 게임회사다. 1996년에는 국내 첫 MMORPG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람의 나라’를 출시하며 온라인 게임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1999년에는 ‘퀴즈퀴즈’에 처음으로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적용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장을 열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출시하는 게임마다 순위권에 올리며 대형 게임기업으로 성장했다.

넥슨은 2002년 넥슨 일본법인, 2005년 넥슨 아메리카, 2007년 넥슨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특히 2011년 12월에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하며 글로벌 게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업 첫 해 매출액은 2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조8086억원을 기록해 국내 게임기업으로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1~2년 안에 연매출 2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은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으로의 변화도 성공적으로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달 모바일 게임 1종 이상을 소개하는 ‘모바일데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HIT’는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에 최고매출 1위를 각각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넥슨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총 17개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28,000
    • -1.13%
    • 이더리움
    • 4,558,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15%
    • 리플
    • 3,038
    • -2.5%
    • 솔라나
    • 199,100
    • -1.87%
    • 에이다
    • 622
    • -2.66%
    • 트론
    • 433
    • +0.93%
    • 스텔라루멘
    • 360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1.68%
    • 체인링크
    • 20,770
    • -1.1%
    • 샌드박스
    • 213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