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년간 아파트 값 상승률 높은 지역, 신규분양 쏟아진다

입력 2016-03-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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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높은 지역 주요 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
▲5년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높은 지역 주요 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
지속되는 전세난으로 서울시민들이 경기도로 전세난을 피해 이주하면서 도미노 현상처럼 경기도 지역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31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2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4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의 94.9에 비해 5.87%가 오른 것이다.

이 중에서도 수도권의 전세가 상승률은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누적 전셋값 상승률은 8.06%로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도 높았으며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상승률인 4.31%와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처럼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서울에서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현재 서울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1001만4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0만5206명)과 비교해 9만945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은 아파트 시세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5년동안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16.2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지역은 0.58% 하락, 인천지역은 1.06% 상승, 경기도 지역은 3.45%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전세난을 피해 새 아파트를 찾아 이주를 많이 한 곳은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안성시로 5년동안 23.17%나 급등했다. 이어서 평택시가 22.90% 상승하며 2위, 이천시(21.39%), 오산시(13.63%), 안산시(11.66%) 순이었다.

이처럼 지난 5년간 경기도에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top5 지역에서는 봄에도 신규분양이 진행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이들 지역은 여전히 서울 수도권에서 전세난을 피해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고 대형 개발호재들도 많아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의 대표적 수혜지역인 안성에는 ‘안성 당왕지구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가 성황리에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32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5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안성 공도 우미린’도 분양을 준비중이다.

평택에서도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4월 소사벌 택지지구 C1블록에 전용 89~112㎡, 817가구 규모의 ‘소사벌 더샵’ 분양하고 효성 역시 4월 소사2지구에 3240가구의 신도시급 대단지인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평택 2차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이천에서는 신원종합개발이 SK하이닉스 인근에 ‘이천 신원아침도시’ 공급을 앞두고 있고 오산에서는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6월 분양을 준비중이다. 총 920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에 들어서는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규모로 총 1005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조합원 분을 제외한 2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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