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인수 반대" 이동열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연임

입력 2016-03-3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각작업이 막바지에 접어 든 현대증권 13대 노조위원장에 기존 위원장직을 맡던 이동열 위원장이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의 현대증권 인수를 반대해왔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마감 된 제 13대 현대증권 신임 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이동열 노조위원장이 69%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됐다. 그의 임기는 3년이며, 이번 선거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 총 2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

이 위원장은 매각 투쟁을 위해 본인의 임기 보다 한 달 반 가까이 선거 일정을 앞당겨 이목을 모았다.

실제 그는 13대 노조위원장에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현대증권 매각에 따른 노동조합의 입장을 내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KB금융, 한국금융지주, 액티스가 참여해 본입찰이 치러진 현대증권은 현재 우선협상자 발표가 계속 연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위원장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은 현대증권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현대증권 매각 과정은 전면 재검토 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현대증권 노조는 본입찰 참여 후보 중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반대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본입찰에 참여한 세 곳의 자본 중, 만약 한국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한다면 더 큰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며 "노조는 모든 법적 투쟁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노조는 오는 31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인수 반대 투쟁 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23,000
    • +0.02%
    • 이더리움
    • 5,054,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08%
    • 리플
    • 692
    • +1.91%
    • 솔라나
    • 205,000
    • +0.1%
    • 에이다
    • 586
    • +0.17%
    • 이오스
    • 940
    • +0.64%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2%
    • 체인링크
    • 21,040
    • -1.36%
    • 샌드박스
    • 54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