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 실적' 전망에 증권사 목표가 상향 잇달아

입력 2016-03-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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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이란 전망에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30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55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49만원에서 15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하이투자증권도 140만원었던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가를 높이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는 증권사들의 예상치보다 평균 5000억원 이상 높은 것이다.

당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S7'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갤럭시S7'는판매 20일 만에 8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이전 모델인 S6 보다 좋은 반응이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1분기 2조7400억원 규모였던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에는 3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사업부(IM) 부문은 갤럭시 S7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며 "작년 갤럭시S6 제품 출시 때와 달리 제품 수율이 안정화 되면서 원가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IM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신제품 출하 호조, 모델 축소에 따른 플랫폼 효과, 부품 원가 개선 등에 따라 IM 부문 마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IM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6년 분기별로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동 등에 따른 양호한 주가 흐름도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동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 올해 내 지배구조 변동에 의한 배당의 대폭 증가가 가시화 된다면 동사 주가의 본격 상승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시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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