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운명의 날’…29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입력 2016-03-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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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한국금융지주 이파전 구도에 홍콩계 액티스 막판 다크호스

현대증권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한 관문인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29일 공개된다. 사실상 증권업계 대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매물이기 때문에 현대증권 새주인이 누가 될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제시한 우선매수권 기준가는 28일 공개 될 예정이었으나 그룹측의 요청으로 하루 연기돼 이날 발표되는 것이다. 우협 발표 연기는 그룹과 매각 주관사가 가격 요인은 물론 비가격적인 요소들을 꼼꼼히 점검해 매각 무산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주관사인 EY한영이 마감한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액티스 등 3개의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우선매수청권을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인수 후보자가 결국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가 7000억원 규모 이상의 가격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PE 오릭스와 현대그룹이 체결했던 매매 계약금(65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가격 요건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와 더불어 투자확약서(LOC)는 검증된 자금 조달 능력과 인수 이후 현대그룹의 자구안에 얼마나 도움을 줄 만한 요인 등을 지녔는지 비가격적인 요소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 제기 된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은 진행 여부는 사실무근으로 알려졌다.

한편, KB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2파전으로 예상된 이번 인수전에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가 막판 복병으로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액티스는 막강한 자금력을 지닌 사모펀드로써 이번 인수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액티스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현대증권 인수 의지가 매우 큰 만큼 베팅을 아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더욱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을 거친 김문수 액티스캐피탈 아시아 본부장이 이번 인수전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이번 인수전 최대 다크호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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