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중년 ‘안구건조증’ 주의해야

입력 2016-03-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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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미세먼지 때문, 발생 환자 중 50대 비율 가장 높아

눈뜨고 보기 힘든 계절이 찾아왔다. 매년 봄 급격히 증가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다양한 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고, 대표적인 분야가 안과질환이다.

황사와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 중 이물질은 건조한 눈에 흡착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이러한 공기오염에 취약한 질환으로 꼽힌다.

안구건조증을 주의해야 할 연령은 바로 50대 이상의 중년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눈물계통의 장애’ 진료인원은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50대가 19.6%, 70세 이상이 17.9%, 40대 15.8% 순으로 나타났고, 60대 이상도 15.7%로 대부분의 환자가 40대 이상에 집중됐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돼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의 자극감, 건조감, 이물감 등의 증상을 느끼는 질환으로,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 인해 쉽게 발병한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심한 경우 전신 피로나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결막염이나 각막염의 원인이 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바람이 많이 불거나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은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고, 외부에서 렌즈를 빼거나 손으로 만지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라며 “증상이 나타나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눈에 맞는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하루 4번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조한 환경뿐만 아니라 책·TV·컴퓨터·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계속해서 보는 경우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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