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뛰는 경제인] ‘쌍용그룹’ 상무 출신 정세균… ‘풀무원식품’ 창업자 원혜영

입력 2016-03-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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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성 노리는 다선의원들

한때 잘나가던 기업인에서 어느덧 정치인으로 거듭나 다선을 노리는 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기업 상무이사부터 프랜차이즈 성공신화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4·13총선 출마자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더불어민주당 5선 정세균(서울 종로구) 의원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러다가 1978년 쌍용그룹에 입사해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쌍용그룹의 종합상사 주재원으로 일했다. 그는 주재원 시절 뉴욕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로스앤젤레스 주재원 시절 페퍼다인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후 1995년까지 쌍용그룹에서 수출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상무이사까지 올랐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당의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더민주 4선 원혜영(경기도 부천시 오정) 의원은 국내 최초로 유기농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풀무원농장 원경선 창립자의 아들이다. 서울대학교 교양과정부 학생회장을 지낼 당시 군사정권을 비판하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 여러 번 제적과 복역을 반복했다. 이후 1981년 풀무원식품을 창업해 1986년까지 경영을 하다가, 1987년 초 친구 남승우에게 사업을 넘기고 부천시장 등을 지내다가 국회 배지를 달았다.

2014년 7·30재보선 당시 국회에 입성한 새누리당 초선 홍철호(경기도 김포시을) 의원은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를 졸업한 뒤 농장에서 일하며 모은 밑천으로 닭 가공·유통 기업 (주)크레치코를 운영하다가 지앤푸드 대표이사인 동생 홍경호씨와 2005년 굽네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구운 치킨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성공신화를 남겼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은 말단 사원에서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금호피앤피화학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친형 김윤환 전 한나라당 부총재가 세상을 떠나자 정계에 뛰어들었다. 형의 정치적 배경과 실물경제 전문가 이력을 내세워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구미을에서 당선된 이후 18·19대에도 연달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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