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유동성 훈풍] MMF서 자금 이탈…단기 부동자금 유입 ‘시그널’

입력 2016-03-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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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달 들어 장중 2000선을 돌파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며 시중 단기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머니마켓펀드(MMF)에서 6조484억원이 빠져나갔다. 1월 16조8113억원, 2월 6조3900억원이 유입된 것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급격히 자금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MMF 잔고는 지난달 시중 유동성 자금 등이 유입되며 연초 이후 26조원이 증가해 120조원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기준 110조원대로 감소했다.

MMF는 만기 6개월 이내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만기 1년 이내 우량채권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실적 배당상품이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고 하루 만에 되찾아도 환매수수료가 없다. 이런 특성 때문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MMF 잔고가 증가한다.

최근 MMF에서 빠진 자금 일부는 증시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 설정액을 살펴보면 이달 들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4918억원이 빠져나갔다. 글로벌 정책공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증시가 상승하자,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 압력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형펀드서 자금이 순유출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로는 1316억원이 유입됐다. 채권형펀드와 재간접형펀드로는 각각 3조1600억원, 1조4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최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안전성이 높은 채권형상품에 돈이 몰리며 여전히 시장에 확신을 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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