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고위 관계자, 마이너스 금리 회의론에 일침...“은행, 불평 그만하고 효율성 높여야”

입력 2016-03-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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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누이 SSM 의장 “마이너스 금리에도 수익성 높일 여지는 있어”

▲유럽중앙은행(ECB) 산하 단일은행감독기구(SSM)의 다니엘 누이 의장. 출처 블룸버그
▲유럽중앙은행(ECB) 산하 단일은행감독기구(SSM)의 다니엘 누이 의장. 출처 블룸버그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관계자가 마이너스 금리에 불평을 늘어놓는 은행들에 일침을 날렸다.

ECB 산하 단일은행감독기구(SSM)의 다니엘 누이 의장은 역내 은행들이 효율성을 높여 지금의 마이너스 금리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가 은행들에 준 충격은 과제로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은행들은 수익성을 개선시킬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들은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 될 수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하고 기술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디지털화’가 은행의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훈계했다.

ECB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초로 제로(0)%로 낮추고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0.4%로 더 인하하면서 은행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다. ECB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개인과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융통해줘 경기회복과 디플레이션 리스크 탈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은행들은 수익성 악화와 금융권의 리스크 부담 증가로 인한 새로운 금융위기 가능성 등 부작용이 더 많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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