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SNS에이스·한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벗어나

입력 2016-03-22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그룹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나서면서 주요 그룹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이슈가 화제다. 거론되고 있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일감몰아주기 회사였던 SNS에이스, 한컴 등 계열사들은 이를 해소하고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계열사 중 총수 일가 지분이 상장사 30% 이상, 비상장사 20% 이상인 회사에 해당한다.

먼저 SNS에이스는 1988년 설립된 경호 및 경비 서비스업체다. 지난해 1월 한화63시티의 자회사로 지난해 8월 한화63시티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부터 지분 100%를 180억원 규모에 사들였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총수인 김승연 회장의 지분이 없어지면서 공정위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SNS에이스는 2014년 기준 내부거래 비율 62.8%로 전체 매출액 877억원에서 550억원 가량을 계열사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 한화그룹의 23개 계열사와 내부거래가 이뤄졌으며, 그 중 한화호텔앤리조트를 통해 144억원 규모의 가장 많은 매출을 냈다. 지난해 8월 한화63시티의 자회사로 편입된 후 지난 1월 한화에스테이트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1983년 설립된 광고대행업체로,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S&C가 지분의 69.87%를, 김승연 회장의 부인 서영민 씨가 30.13%를 보유했었다. 당시 2014년 기준 매출액 690억원에서 계열사와의 거래를 통해 471억원을 내면서 내부거래 비율 68.3%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두산그룹 오리콤에 233억원 가량에 매각되면서 한화그룹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해소했다.

현재 한화그룹 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목되는 곳은 한화S&C가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07,000
    • -0.12%
    • 이더리움
    • 5,194,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2.44%
    • 리플
    • 696
    • -1.14%
    • 솔라나
    • 224,500
    • -2.09%
    • 에이다
    • 618
    • -0.96%
    • 이오스
    • 996
    • -2.16%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500
    • -2.81%
    • 체인링크
    • 22,650
    • -1.05%
    • 샌드박스
    • 586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