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김종인 ‘비례대표’ 14번 배정… 당선 안정권 ‘아슬아슬’

입력 2016-03-21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이 ‘셀프공천’이라는 논란 끝에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안정권이었던 당선 가능성은 커트라인 수준으로 내려가게 됐다.

김 대표는 21일 자신의 비례대표 순위를 놓고 중앙위가 파행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당무거부에 나서며 기싸움을 펼쳤다. 그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4·13 총선 이후 내가 던지고 나가면 당이 제대로 갈 것 같으냐”면서 “사람을 갖다가 인격적으로, 그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 가서 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결국 당 비대위가 김 대표의 비례 순번을 당선 가능성 후순위인 14번으로 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수정안을 마련했다. 당 중앙위는 이날 오후 5시에 중앙위회의를 열고 비대위가 마련한 안건의 의결을 시도한다. 하지만 김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자체에 대한 반발이 심한 상황에서 의결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만약 김 대표가 14번을 받게 된다면 당선 여부는 아슬아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5%, 더민주 28.3%, 국민의당 12.3%, 정의당 6.9% 등으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8%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는 총 47석이다. 더민주의 지지율 28.3%를 곱하면 13석 정도가 나온다. 따라서 지지율을 보다 높이지 못할 경우 김 대표는 자칫 배지를 달지 못할 수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9,000
    • -0.28%
    • 이더리움
    • 5,046,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83%
    • 리플
    • 693
    • +2.36%
    • 솔라나
    • 203,700
    • -0.88%
    • 에이다
    • 583
    • -0.51%
    • 이오스
    • 933
    • +0.1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64%
    • 체인링크
    • 20,860
    • -1.28%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