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보급형-프리미엄' 투트랙 전략 가동하나...'아이폰SE' 베일 벗는다

입력 2016-03-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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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행사 초청장. 출처 애플 웹사이트
▲애플 행사 초청장. 출처 애플 웹사이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보급형-프리미엄 스마트폰 투 트랙 전략을 가동한 가운데 애플도 보급형 저가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 한계설로 부심하는 애플이 ‘혁신’보다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회사 본사에서 개최하는 미디어행사에서 4인치 아이폰인 이른바 ‘아이폰SE’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SE는 화면 크기가 4인치로 기존 아이폰6s(4.7인치), 아이폰6s 플러스(5.5인치)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A9 프로세서, 헤이 시리 기능 지원을 위해 M9가 적용된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4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애플페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NFC 칩을 탑재하고, 와이파이 기능도 향상될 전망이다.

색상은 로즈골드를 포함해 6s와 동일한 컬러로 출시된다. 아이폰SE 가격은 450달러(한화 약 52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4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2013년 9월 선보인 아이폰5s 이후 2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지금까지 한두 가지 종류의 스마트폰만 판매했던 애플이 라인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아이폰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프리미엄 모델과 중저가 모델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고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자 보급형 단말기를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성공 여부는 가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SE 가격을 400~5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의 주력 스마트폰 Mi 5(260달러)보다 비싼 가격이다.

레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애널리스트 벤 바자닌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낮은 가격이 아니라 애플 제품들의 가격군에서 낮은 수준을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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