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코데즈컴바인, 사흘째 급락…시총 2조 증발

입력 2016-03-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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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던 코데즈컴바인이 사흘째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원 이상 증발했다. 코데즈컴바인의 진화 이후 불씨가 다른 품절주로 옮겨가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전일 대비 8.41%(8300원) 내린 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데즈컴바인은 15일 이후 3거래일간 약 40.17% 하락했다.

지난 16일 장중 최고가 18만4100원을 기록하면서 7조원을 넘보던 시가총액은 이날 3조4210억원으로 주저앉았다. 하락세가 시작되기 전인 15일 종가(15만1100원) 기준으로 시가총액만 2조3000억원가량 증발한 것이다.

코데즈컴바인은 특별한 재료 없이 지난 3월 초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2만2900원이었던 주가는 거래가 정지된 이달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15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한가만 무려 5회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최고 8배까지 올랐다.

코데즈컴바인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도 덩달아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부터 코데즈컴바인에 의한 지수 왜곡을 코스닥 시가총액에 적용해 계산해 보면 12포인트(2%포인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가 즉각 시세조종 가능성 조사에 나서는 등 시장 전반에 경고등이 켜지자 주가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이상급등 현상은 다른 품절주에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일부 인터넷 주식카페에서는 유통 물량이 적어 시세 변수가 큰 종목을 ‘제2의 코데즈컴바인’으로 칭하며 투기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상장주식이 200만주에 불과한 팀스가 15일과 17일, 1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역시 품절주 중 하나인 천일고속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데즈컴바인을 급등시킨 세력이 현물 상승을 노린 것인지 관련 지수 선물을 노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급변하는 장에서 개미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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