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강세·도시바 악재에 하락 마감…닛케이 0.2%↓

입력 2016-03-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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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엔화 강세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1만6936.38로, 토픽스지수는 0.11% 밀린 1358.97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비둘기파’ 발언을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15분 현재 0.39% 하락한 112.12엔에 거래 중이다.

다카하시 다쿠야 다이와증권 전략가는 “일본증시 하락은 무엇보다 투기적인 성향이 있어 보인다”면서 “연준 성명문이 발표된 이후 엔화가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증시 하락을 이끄는 진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미국 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도시바 주가가 8% 급락한 것도 증시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 13억 달러(약 1조5261억원)를 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일본 금융당국은 도시바의 분식회계에 대해 조사를 펼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일본 금융당국은 분식회계 과징금으로 도시바에 6210만 달러를 부과했다. 이는 일본 기업 사상 가장 많은 벌금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가구업체 오카무라는 2.5% 올랐고, 물류업체 료비도 1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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