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증시 재입성 했던 이찬진 포티스 대표, 지분 매각 왜?

입력 2016-03-17 09:15 수정 2016-03-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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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주식시장에 등장해 큰 관심이 쏠렸던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포티스 지분 일부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티스의 최대주주인 이찬진 대표가 전일 장외매매를 통해 주식 34만4166주를 매각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포티스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에서 다이너소스 홀딩스로 변경됐다. 다이너소스 홀딩스는 홍콩 무역회사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유상증자를 통해 포티스를 인수한 이 대표는 전자상거래업체로의 변신을 꾀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SMT를 인수하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최근 중국 NEW7.COM 그룹과 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서(MOU)도 체결했다.

이처럼 이 대표 주도 하에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이 대표의 지분 매각에 시장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 대표가 담보대출을 받았다는 언급하며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올해 초 이 대표는 자사주 34만주를 세종상호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12억원을 대출 받았다.

그러나 포티스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성장성과 이 대표의 경영 능력 등을 고려하면 큰 무리가 있는 규모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양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티스가 사업을 진행 중인 B2E 채널은 기존 유통채널과 마찰이 없는 새로운 채널”이라며 “특히 이찬진 대표가 중국 CEO 클럽인 GWC 멤버라는 점과 문석분 부사장이 삼성전자 중국판매법인 서부법인장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전할만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상당한 규모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014년 포티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약 20억원으로 62만2083주(6.3%)를 취득했다. 이 대표 취임 이후 포티스는 한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주식수는 62만2083주에서 124만4166주로 늘었다.

당시 이 대표의 한 주당 취득가액은 3215원이었으나 현재 포티스의 주가는 6000원(16일 종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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