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정지원 증금 사장 “중기특화 증권사 지원 강화”

입력 2016-03-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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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증권금융)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증권금융)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에 증권담보대출을 우대제공하고 단기어음 매입도 지원하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사장은 증권금융의 역할을 자본시장의 창의성과 혁신을 돕는 것이라 정의하며 △중기특화 증권사 지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편입 상품 개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개선 △중소·벤처기업 중심 우리사주제도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중기특화증권사의 증권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00%에서 120%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장 만기도 기존 30일에서 1년으로 늘리고 금리도 최대 20bp(1bp=0.01%포인트) 우대한다. 증권사별 신용도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단기어음 매입을 통한 지원도 제공한다.

또 전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ISA에 편입할 수 있도록 수시입출식 예수금과 정기예수금(최장 3년 이내)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증권사의 신탁형 ISA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라우드펀딩 청약증거금 관리에서도 자금 입출 편의성을 높이고자 금융결제원 등과 공동으로 모바일 기반의 자금이체 방식을 도입한다. 중소·벤처기업의 우리사주 활성화와 함께 비상장기업의 우리사주 환금성 제고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 사장은 “창조경제 발전의 첨병인 증권사들이 자금 부족에 시달리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소형증권사에 대한 채권인수금융을 자기자본의 100~150% 이내에서 자기자본의 200%로 확대하고 하루 자금지원 한도를 증권사별로 300~5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화증권의 대차거래도 활성화해 원화증권 위주의 대차시장 구조를 개선하고 외화증권 환매조건부채건(RP), 외화증권 담보대출 등을 추진한다. 이날 외국환 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증권금융도 외화증권 RP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 사장은 “외국환 거래 업무는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지원 등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면서 신사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금융은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중장기적 역할 변화를 모색하는 별도 조직(가칭 미래성장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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