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메리츠ㆍHMCㆍ교보증권 등 우발채무 과도"…신용도 하락 우려

입력 2016-03-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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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5일 중소형 증권사들의 우발 채무 비중이 과도해 신용도 하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증권업 Risk 요인 점검Ⅰ, 우발채무’를 주제로 스페셜리포트를 발표하고 "증권사들의 우발채무 부담이 과중하다"고 밝혔다.

특히, 메리츠종합금융증권,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관련 신용공여 비중이 크고 교보증권은 자본 대비 절대규모가 과도하다는 평가다.

한신평은 "메리츠종금증권은 미분양담보대출확약(이하 미담확약) 비중이 높으며, 위험회피 조치, 담보력 등 미담확약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총액 대비 실질부담이 낮다"면서 "이미 높은 수준의 우발채무 부담을 고려할 때, 향후 익스포져의 증가는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유동성 공여 비중이 높고 거래상대방의 신용도 구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자본 대비 부담은 매우 크다는 진단이다.

한신평은 "교보증권은 구조적 유동성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 당사는 우발채무 감축계획 및 우발채무에 따른 유동성 부담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HMC투자증권은 자본대비 우발 채무가 100%를 초과하는 등 주의적 관찰 구간에 포함시켰다고도 밝혔다. 한신평은 HMC투자증권이 올해 안에 우발채무 잔액을 자본 대비 100% 이내 수준으로 감축하지 않을 경우 신용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하이투자증권은 우발채무 규모는 과도하나, 익스포져의 질은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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