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바둑 대결은 왜 '포시즌스 호텔' 에서 펼쳐졌나

입력 2016-03-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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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이번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은 가운데 대국 행사를 유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제공=포시즌스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이번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은 가운데 대국 행사를 유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제공=포시즌스호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얻은 가운데 대국 행사를 유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국 장소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결정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관계자는 “15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인 5국이 끝나고 유치 배경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을 이번 행사 장소로 선정하게 된 뒷이야기도 구글 측 요청으로 대국이 끝나야만 알 수 있게 됐다.

다만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이번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먼저 제안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에는 어떤 의미의 행사였는지도 잘 몰랐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안을 중시하는 구글의 행동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포시즌스 측은 이번 대국이 열리는 기간 모든 비용을 구글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포시즌스 호텔과 구글은 특별한 사업적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도심 속 고급 호텔의 홍보 효과가 대단하다”며 “전세계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서울에도 포시즌스 호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 유치 배경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현재 41개국에 96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에 1곳이 문을 열었다. 현재 43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317개 객실과 7개의 레스토랑과 바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이 위치한 광화문은 인근에 동화면세점이나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몰려있어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다. 고급호텔인 만큼 VIP 고객이 몰리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미래에셋그룹 계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0% 지분을 갖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를 통해 약 53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에 맡겼다.

한편 포시즌스는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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