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실종아동 신원영군 사인 알고보니...'굶주림·폭행·출혈' 참담해

입력 2016-03-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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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모지역아동센터는 지난 9일 실종아동 신모(7)군에 대한 학대 흔적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아동센터 측은 "아이를 씻기려고 보니 양 허벅지와 종아리에 회초리로 맞은 멍자국이 다수 발견됐다"고 증언했다. 사진제공 평택 모지역아동센터
▲평택 모지역아동센터는 지난 9일 실종아동 신모(7)군에 대한 학대 흔적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아동센터 측은 "아이를 씻기려고 보니 양 허벅지와 종아리에 회초리로 맞은 멍자국이 다수 발견됐다"고 증언했다. 사진제공 평택 모지역아동센터

12일 시신으로 발견된 평택실종아동 신원영(7)군의 사인이 학대와 폭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견으로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한 부부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 지 여부도 검토 중이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2일 "국과수가 원영군의 부검을 진행한 결과, 굶주림과 다발성 피하출혈 및 저체온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1차 소견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원영군 머리부위에서는 장기간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고임 현상이 관찰, 이마 부위 피부 조직은 락스 학대로 인한 딱딱해짐 현상이 나타났다. 원영군의 몸부게는 저체중으로 관측, 시신의 위에서는 내용물이 거의 없어 영양실조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영군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계모 김모(38)씨와 남편 신모(38)씨로부터 다양한 학대를 받았다.

지난 1월 말에는 신군이 소변을 변기 밖에 흘렸다는 이유로 온몸에 락스를 붓는 경악할 학대도 이뤄졌다. 지난달에는 계모 김씨가 신군이 대변을 옷에 봤다는 이유로 찬물을 몸에 뿌리고 욕실에 가뒀다. 부부의 폭행 과정에서 원영군이 넘어져 머리가 부딪혔지만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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