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 부회장 "알파고, 이세돌 이길 확률은 고작 1.1%"

입력 2016-03-08 2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리카이푸 SNS)
(출처=리카이푸 SNS)

구글차이나 전 사장이 이세돌 알파고 바둑대결에서 이세돌 일방적인 우승을 점쳤다. 알파고의 우승 확률은 고작 1.1%, 그러나 향후 1~2년 안에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 두뇌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8일 관련업계와 중국매체 왕이과학기술에 따르면 구글 부회장을 지낸 리카이푸(李開復)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우승할 확률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서 모두 일했던 대만 출신의 리 전 부회장은 알파고가 이번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인공지능이 결국 인간 바둑 최고수를 물리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카이푸는 관련 매체를 통해 "1차례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길 확률은 11%"라면서 "5차례 대결에서 3번 이상 이길 확률은 1.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반면 "그러나 1~2년 안에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산학자 출신 리카이푸는 2005~2009년 구글차이나 사장을 지낸 바 있다.

리카이푸는 '엘로'라는 평점시스템을 활용해 이세돌의 지난해 말 엘로 점수는 3532인데 비해 알파고는 3168이라며 이에 근거해 이세돌의 승률이 89%라고 밝혔다.

다만 리카이푸는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데 몇 개월은 너무 짧고 4년은 너무 길다"면서 "1~2년 정도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88,000
    • +0.72%
    • 이더리움
    • 5,313,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
    • 리플
    • 725
    • -0.41%
    • 솔라나
    • 231,000
    • -1.2%
    • 에이다
    • 631
    • +0.32%
    • 이오스
    • 1,139
    • +0.26%
    • 트론
    • 161
    • +3.21%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0.23%
    • 체인링크
    • 25,780
    • -0.85%
    • 샌드박스
    • 626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