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어 중국 1위 커제도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

입력 2016-03-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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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업체 노부마인드 개발 이거우선지와 승부 벌여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이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벌인다고 7일(현지시간) 중국 소후스포츠가 전했다. 사진은 커제(왼쪽)와 이세돌 9단이 악수를 나누는 사진이 표지로 쓰인 월간 바둑 2월호. 뉴시스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이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벌인다고 7일(현지시간) 중국 소후스포츠가 전했다. 사진은 커제(왼쪽)와 이세돌 9단이 악수를 나누는 사진이 표지로 쓰인 월간 바둑 2월호. 뉴시스

우리나라의 이세돌 9단에 이어 중국 바둑랭킹 1위인 커제 9단도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벌이게 됐다.

커제 9단과 중국 사물인터넷업체 노부마인드(중국명 이거우지넝)는 7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커제 기사와 인공지능이 바둑 대국을 갖는다고 밝혔다고 중국 소후스포츠가 보도했다.

노부마인드의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우런 박사는 물론 중국에서 기성으로 칭송받는 녜웨이핑, 중국 국가대표팀 매니저를 맡고 있는 화쉐밍 7단 등 바둑계 주요 인사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커제에게 도전장을 내민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노부마인드가 개발한 ‘이거우선지’다. 상금은 이세돌 9단과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 대국에 걸린 금액과 같은 100만 달러(약 12억원)다.

저명한 인공지능 전문가인 우런 박사는 바이두의 딥러닝연구소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다. 그가 세운 노부마인드는 이미지 인식과 이미지언어 분해, 영상분석, 입체시각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후스포츠는 전했다.

이거우선지는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과 딥러닝 등의 방법으로 상대방의 수를 예측하는 등 프로 바둑기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전날 벌어진 4단 기사와의 대국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뒀다고 노부마인드는 설명했다.

커제 9단은 삼성화재배와 몽백합배, 백령배 등 무수한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지난 5일 열린 제17회 농심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을 눌러 중국의 3연패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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