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행좌석형 2층 빨간버스 늘어난다…국토부 수도권 출퇴근 해법 제시

입력 2016-03-0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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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직행좌석형 버스인 이른바 2층 빨간버스 증차를 계획 중이다. (뉴시스)
▲국토부가 직행좌석형 버스인 이른바 2층 빨간버스 증차를 계획 중이다. (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이른바 빨간버스로 불리는 직행좌석형 버스 가운데 2층 버스를 확대한다. 이밖에 수도권 출근길 교통편의를 위해 'M버스'로 불리는 광역급행버스의 45인승 이하 좌석수 제한 규제가 사라진다.

7일 관련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김포·용인 등 수도권에서 서울 출근길이 편해지도록 대용량 버스를 투입하고, 노선 직선화, 지하철·고속철과 연계한 환승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연합뉴스를 통해 "서울지역 하루 통근인원이 670만명인데, 보통 60분∼70분을 출근길에 쓰고 있다"며 "도로를 늘린다고 교통체증을 개선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시간을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광역버스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빨간버스(직행좌석형버스)와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는 M버스(광역급행버스)가 있다. M버스는 처음 도입부터 입석불가였고, 빨간버스는 2014년 7월부터 사실상 입석이 제한됐다.

빨간버스는 입석이 제한되자 많은 승객을 한 번에 태우고자 49인승·53인승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차체가 차체가 길어진 게 아니라 좌석수만 늘리는 바람에 공간이 좁아졌다. 출근길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이로인해 이어졌다. 빨간버스는 좌석수 제한 규정이 본래 없다.

강 장관은 현재 45인승 이하만 허용하는 M버스의 좌석수 제한 규제를 없애되, 좌석공간이 좁아지는 '서비스 악화'를 금지해 좌석수만 늘이는 게 아니라 버스 차체길이를 늘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관련 훈령을 6월까지 개정한다.

M버스는 현재 39인승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차체 길이를 늘인 49인승·53인승 버스 등 사업자가 원하는 규모의 대형버스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빨간버스 중 2층버스를 올해 9월 김포 6대, 수원과 남양주 각각 2대를 추가하고, M버스에도 2층버스를 허용할 방침이다. 79인승 2층버스는 현재 빨간버스 김포노선 6대, 남양주 3대만 시범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대용량 수도권 광역버스가 늘면 출근길 버스 대기시간이 줄고, 암암리에 이뤄지는 입석승차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첫 도입한 2층 광역버스 모습.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시청을 왕복하는 정규노선에서 첫 운행 기념식에서 남경필(오른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홍철호(오른쪽) 의원(김포)이 시승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첫 도입한 2층 광역버스 모습.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시청을 왕복하는 정규노선에서 첫 운행 기념식에서 남경필(오른쪽 두 번째)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홍철호(오른쪽) 의원(김포)이 시승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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