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예비특보 해제…3월 초 황사 영향권 지속

입력 2016-03-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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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인 19일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여의도가 뿌옇다. (연합뉴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인 19일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여의도가 뿌옇다. (연합뉴스)

3월 첫째 주말 한반도를 덮친 황사가 예상과 달리 일찍 물러갔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를 습격한 황사 예비 특보가 애초 예상보다 일찍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전국에 옅은 황사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백령도를 시작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되면서 전국에 내려진 황사 예비 특보를 오후 3시에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의 고기압 세력이 약했고, 낮 동안 맑은 날씨로 상승류가 발생하면서 예상과는 다르게 황사가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아 예비 특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대기가 안정돼 침강류가 다소 강해지면서 밤에도 옅은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중국 중부 지방 상공에 광범위하게 퍼진 황사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7일에도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중국 중부 지방 상공의 황사는 상층 바람이 약해 이동 속도가 느린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에도 한반도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예상보다 옅지만 내일과 모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수시로 황사 발생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지속해 올해 들어 첫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25개 구 시간평균농도는 161㎍/㎥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지난 4∼5일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서울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서해 5도에는 짙은 황사가 관측돼 황사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을 해야 할 때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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