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소나이트, 럭셔리 가방업체 투미 인수 임박

입력 2016-03-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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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규모 20억 달러 달할 전망

여행용 가방으로 유명한 샘소나이트인터내셔널의 럭셔리 가방업체 투미(Tumi) 인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수 규모가 얼마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투미의 시가총액이 현재 약 14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인수 규모는 20억 달러(약 2조4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인수 발표가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투미는 바퀴가 달린 대형 여행용 가방에서 태블릿 케이스, 서류가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975년 설립돼 현재 100여 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고급 백화점과 소매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지난 2012년 4월 뉴욕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투미 주가는 올 들어 21% 올라 이날 종가 기준으로 20.13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주가는 IPO가 실시됐던 4년 전의 25달러 이상에는 못 미치고 있다.

투미는 지난해 매출이 5억4770만 달러로 전년보다 3.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여행용 가방업체인 샘소나이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40억 달러가 넘는다. 1910년 설립됐으며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고 주식은 홍콩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다. 샘소나이트는 지난 2014년 2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강달러로 인한 환차손과 중국 여행객들의 수요 둔화에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주가가 하락하는 등 고전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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