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000억 적자설] ‘5년 신화’ 쿠팡은 어떤 회사?

입력 2016-03-03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0년 8월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소셜커머스 쿠팡은 2년 만에 연 거래액 1조원 규모로 성장한 회사다. 또 서비스 5년 만에 연간 거래액 2조원 돌파, 2665만명의 회원 확보라는 신화도 일궈냈다.

쿠팡은 설립 초기만 해도 가능성과 시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컸다. 소셜커머스라는 개념이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당시에는 옥션,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이 대세였다.

설립 첫해인 2010년 쿠팡의 월 거래액은 1억90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쿠팡은 배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에 과감히 투자했다.

그 결과 소비자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투자를 받기 시작했다. 2014년 미국 투자회사인 세퀘이아캐피털과 블랙록 등으로부터 약 4억 달러(4400억원)를 유치했다. 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6월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쿠팡의 매출도 늘고 있다. 2014년 기준 3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급증했다. 거래액은 2조원 규모로 설립 초기에 비해 300배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쿠팡의 기업가치는 최소 5조5000억원 이상 평가되고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 감행으로 2014년 1215억원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 거래액과 매출액, 물류비용을 감안한 영업손실 규모가 4000억원대로 추정되는 것은 쿠팡의 아킬레스건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88,000
    • -1.15%
    • 이더리움
    • 4,219,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0.18%
    • 리플
    • 2,773
    • -2.94%
    • 솔라나
    • 183,800
    • -4.22%
    • 에이다
    • 546
    • -4.3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9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10
    • -5.16%
    • 체인링크
    • 18,150
    • -4.92%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