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뒤 산업별 취업시장, ‘제조’ 지고 ‘서비스’ 뜬다

입력 2016-03-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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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취업자 전망… 보건·사회복지 서비스 연 3.6%↑, 음료·의복 제조업 2.5% 감소세

10년 뒤에는 어떤 산업에 일자리가 많아질까. 오는 2024년까지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날 산업은 보건·과학기술 분야로 분석됐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중장기 산업별 취업자 수 전망 2014~2024’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후면 서비스업의 인력 수요가 제조업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제조업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는 0.8%로, 서비스업(1.2%)에 못 미친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고령화와 복지 수요 확대에 따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6%씩 취업자 수가 늘어 2024년에 2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창조산업에 속하는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각각 2.5%, 2.1%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반면 금융권 구조조정 여파로 인력규모 조정이 불가피한 ‘금융 및 보험업’과 저출산 추세,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받게 될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0.2%씩 취업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인구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서 2.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이에 반해 음료 제조업은 주류를 중심으로 한 해외 수입 증가,10~30대 연령층 감소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가장 큰 폭(-2.5%)의 감소세가 예측됐다.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1.5%),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0.7%) 등도 섬유 관련 업종의 해외 생산 확대, 수출입 부진 등이 예상돼 취업자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시균 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팀장은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를 주도하는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제조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균형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인력정책과 함께 창조와 사회복지 관련 분야에서 인력 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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