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양회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상하이 4.26%↑

입력 2016-03-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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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일(현지시간)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 상승한 2849.68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과 위안화 가치 절하 등 악재가 있었지만 대체로 선방했으며 오후 들어서는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했다. 투자자들이 악재로 인한 불안감보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을 앞두고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집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증시 개장 전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중국 외환보유고와 감소했지만 정부 부채는 늘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사실상 신용등급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시장은 이에 동요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날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낮췄지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16% 상승한(위안화 가치 하락) 6.5490위안으로 고시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한데 이어 양회에서 특단의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징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왕 젱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에 이번 양회에서 경제성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등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면서 “시장은 기본적으로 무디스의 결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자본 시장은 여전히 고립돼 있고 정부의 통제를 크게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소식으로 대규모 자본 이탈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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