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경영’ 차기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은 누구인가

입력 2016-03-02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정원 (주)두산 회장 (사진 제공 = 두산그룹)
▲박정원 (주)두산 회장 (사진 제공 =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을 이어 두산그룹의 4세 경영체제의 서막을 열게될 박정원 ㈜두산 회장은 두산가(家) 3세 중 장남인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열릴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1962년생인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0년간 두산그룹에 몸을 담았다.

박 회장은 위기 속에서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는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서 상사BG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하면서 2000년에 매출액은 30% 이상 성장시켰다. 이어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두산그룹은 그 동안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이에 지난 2012년 ㈜두산 회장 직을 맡아 승계가 점쳐진 박 회장은 ㈜두산 지주부문 회장으로서 2014년 연료전지 사업, 2015년 면세점 사업 등에 나서면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 회장은 두산베어스 구단주로서 무명이지만 잠재력 있는 선수를 적극 발굴해 육성하는 인재 발굴 철학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산 그룹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이 회장직 승계에 대해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다”며 “이사회 임기만료와 시기적으로도 잘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26,000
    • +0.88%
    • 이더리움
    • 5,265,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0.31%
    • 리플
    • 733
    • +1.24%
    • 솔라나
    • 231,200
    • +1.09%
    • 에이다
    • 637
    • +1.43%
    • 이오스
    • 1,118
    • -1.15%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1.18%
    • 체인링크
    • 24,660
    • -1.36%
    • 샌드박스
    • 63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