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40원 돌파 ‘5년8개월만’..미 금리인상 재부각

입력 2016-02-29 09:05 수정 2016-02-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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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40원을 돌파했다. 5년8개월만이다. 주말사이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준(Fed)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부각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도 올라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9시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 오른 1243.8원으로 거래중이다. 이는 2010년 6월30일 장중기록한 1243.0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을 반영해 1243원에 출발했다. 지난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3.5원/1244.0원에 최종 호가되며 전장현물환 종가(1238.2원)대비 4.45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244.4원, 저점은 1242.0원을 기록중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 성장률 수정치는 연율 1.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1.7% 증가해 2014년 7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도 배럴당 1.9%(0.61 달러) 오른 32.78달러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29일 33.62달러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지표호조에 연준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1240원대가 당국이 개입했던 수준이라 경계감은 짙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같은시각 달러·엔 환율은 0.28엔 떨어진 113.7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인 1.0929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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